해외연수체험기
11학번 윤용식
| 2009년, 2012년 두 차례 필리핀여행 경험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Academic and Cultural Exchange-Exposure Program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내 마음을 울리던 필리핀 행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닐라에서의 다양한 병원들의 견학과 간호학을 전공하는 현지 학생들과도 어울리는 시간으로 예정되었습니다. 참가하는 대상인 3학년 7명과 2학년 5명은 출국 전부터 필리핀에서 한국전통 춤을 선보이기 위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빈 강의실에 모여서 땀을 흘리며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출국 전날에는 우리가 답사할 곳을 사전 조사하여 브리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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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사립병원,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SPUM 관계자들과 함께 차례대로 방문하면서 각 기관들의 운영시스템과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환자들의 CARE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귀로 들으면서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견학을 하면서 3학년에 비해 2학년은 병원실습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과 필리핀의 운영시스템의 차이점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선희, 구현영 교수님 2분의 통역과 상세한 부연설명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병원이외에도 Cavite City의 바다위에 집을 짓고 사는 수상가옥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가난과 더불어 어렵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삶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위생적인 생활여건을 보는 내내 학생들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을 대표와 대화에서 이 도시의 문제는 단지 비위생적인 여건만을 탓하기는 어렵다며 필리핀 현 정부의 사회적 복합적 큰 문제와 결부되어있다고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하지는 않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나는, 먼 이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마냥 신기해서 눈을 마주치면 해맑게 웃는 아이들에게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시도 하면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태어났으면 저마다 불행했겠지 라고 이야기 하면서 순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볼 때면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각자의 생각이 작은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곤 했습니다. 7 일간의 여정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삶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전환점이자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을 알리고 필리핀을 더 알아가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필리핀 하늘을 바라보면서 말로는 다 표현 하지 못한 많은 생각들과 느낌들이 나를 미소 짓게 또는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체 한국으로 가는 힘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가 필리핀에서 일주일간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었던 SPUM 관계자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간호대학 필리핀 연수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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