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체험
12학번 김아람
|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던 저는 필리핀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무척 떨렸습니다. 부푼 기대감을 갖고 비행기에 올랐고 3시간 30분후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를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 때문에 인상이 찡그려졌습니다. 필리핀을 오기 전부터 한국보다는 더울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 정도일줄은 상상을 하지 못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더운 날씨는 일주일 있는 동안 기온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몇 번 씩 비가 내리는 그런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점차 생활하다 보니 조금 내리는 이슬비 정도는 자연스럽게 맞으면서 걸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공연계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여러 병원을 다니며 필리핀의 병원체계와 방식을 배웠습니다. 병원을 돌아다니며 가장 느낀 점은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병원과 비정부병원의 내부의 환경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병원은 한마디로 병원같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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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충격적인 점은 침대하나에 산모3명과 아기3명, 총6명이 누워있었던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 곰팡이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벽지와 먼지가 쌓여있는 그런 침대에 방치되어있다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정부의 지원받지 않는 병원은 너무나 쾌적하고 엄청난 규모의 병원들이었습니다. 그런 병원의 vip룸은 하루에 몇백정도의 정부지원병원에 비하면 터무늬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지역사회를 가보니 티비에서만 보던 너무나 더러운 물위에 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마을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병이 피부병이었습니다. 물위에 있는 집들의 크기는 보통 가족4명이서 살기에는 너무나 터무늬 없는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나무판자로 되어있어 비 오는 날이 잦은 필리핀의 날씨덕에 거의 붕괴되어있었습니다. 걸어다니는 길을 둘이서는 거의 걷지 못하고 혼자서 겨우 걸을 정도의 너비였고 나무를 엮어서 만든 길이기에 잘못하면 아래 물로 빠질 수도 있기에 너무나도 조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밝았기에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너무나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받아주었고 영어를 잘 못하는 나의 물음이나 대화에도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웃으면 대화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을 잘하지 못해서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나 즐거웠고 특히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과의 관계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친밀감을 지닐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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