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수체험
17학번 박용규
“Welcome to New York” 라는 환영 사인판을 JFK공항에서 보기 전까지 미국해외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1학년 때 대가길라잡이 시간에 선배님들께서 미국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발표하는 것을 보고 막연하게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3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 해외연수를 위한 토익시험을 쳤다. 이 때까지 쳤던 토익 중 점수가 제일 낮게 나와 점수가 높은 다른 동기들에게 기회가 갈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11명의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그렇게 2019년 3월 중순쯤 해외연수 합격자 발표가 난 후 서류준비, 비자신청, 예방접종과 연수기간 세부계획을 짜며 사전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대구에서 인천까지, 그리고 인천에서 뉴욕까지 약 14시간의 비행과 뉴욕에서 블룸필드 대학까지 차로 약 40분, 기나긴 여정 끝에 마침내 블룸필드 대학에 도착했다. 먼저 대학 기숙사에 짐을 푼 뒤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들에 대해 오티시간을 가졌다. 첫째 주에는 영어 문법과 미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유엔 투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주말에는 한국에서 계획했던 대로 뉴욕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병원 실습이 이루어졌다. 11명 중 7명은 뉴저지에 위치한 Newark Beth Israel Medical Center로 배정이 되었고, 다른 4명은 Holy Name Medical Center로 배정이 되었다. 매일 한 부서씩 총 4개의 부서를 실습할 수 있었고, 한 병동 당 학생 한 명-프리셉터 한 명, 혹은 학생 두 명-프리셉터 한 명이 붙어 실습이 진행되었다.
실습 중 인상 깊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근무시간이었다. 미국은 2교대로 데이와 나이트 이렇게 두 shift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데이에만 근무하고 싶다면 계속 데이근무만, 나이트 근무만 하고 싶으면 계속 나이트 근무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주3일 근무제라서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이 2개 병원에 소속되어 일주일에 3일은 NBIMC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3일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한다고 들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였다. 신규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연차가 조금 있으신 선생님들께서 근무하시는 동안 모르는 것이 있거나 술기가 어려우면 스테이션에 상주하고 있는 NP(Nurse practitioner) 선생님께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학생들이나 신규선생님들이 차지선생님이나 수선생님께 자연스레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영어수업을 듣고, 실습을 나가고, 주말에는 뉴욕 문화 탐방을 하면서 알찬 2주를 보내었다.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고 실습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꿈을 더욱 확고하게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님들도 미국 해외 연수의 기회를 잡아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미국 간호사의 꿈을 키울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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