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야따스에서 희망을 보다.
09학번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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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공 가톨릭 치매센터, 에덴원 등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았지만, 학생신분으로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해볼 수는 없었다. 간단한 청소나 말동무 정도만 할 수 있어 아쉬웠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에 제3기 해외의료봉사단에 전공지식을 살릴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해외봉사는 처음이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같이 가는 팀원끼리 서로서로 정보를 공유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나긴 준비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1월 8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새벽에 필리핀 공황에 도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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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릴 틈도 없이 바이탈을 측정하였다. 땀이 비올 듯이 흘렀지만, 마음은 뿌듯했다.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른 현지봉사자들에게 따갈로스어를 배우기도 하였다. 따갈로스어로 ‘이름이 뭐에요?’, ‘나이가 어떻게 되요?’, ‘어디가 아파요?’ 정도는 혼자 할 수 있어 좋았다.현지 분들도 낯선 이방인이 따갈로스어를 말하니 신기했던지 따갈로스어로 계속 말을 하셔서 당황하기도 했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현지 분들이 인사도 정답게 받아주시고, 말을 못 알아듣는 나를 위해 웃으며 짜증내지 않고 천천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상상한 것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늘 먼저 다가와주고 받기만을 바라던 내 자신을 반성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과 사탕과 같은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해외 의료봉사를 망설이는 후배들이 있다면 망설이기보다는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반복되는 일상으로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내 삶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Mahal kita라는 따갈로스어는 한국말로 ‘당신을 사랑해요’ 라는 뜻이다. 내가 만났던 사람, 만나지 못했던 사람 모두에게 mahal kita를 말해주고 싶다. Mahal ki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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