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체험기
14학번 이현지
행보캄♥
3년간의 힘든 학과 생활을 마치고 4학년이 되어 졸업 및 취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던 중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를 보게 되었다. 지난 4년 동안 많은 지식을 쌓기는 했지만 그것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펼치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
‘행보캄’이라는 팀이름으로 2017년 여름 6박7일간의 캄보디아 일정을 짜면서 현지에 있는 Ewha Social Service center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정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직접 피드백 받으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처음 우리는 간호학과의 특성을 발휘해 아이들에게 위생, 보건지식 등에 대해 나누고자 보건위생교육을 계획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담당자분께서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예체능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요청 하에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ART BOX라는 미술활동을 진행하여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각 활동마다 손 씻기 등의 위생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그리고 체육대회 활동으로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고, 준비운동을 통해 응급 시 대처상황을 설명하는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후에는 항상 피드백을 받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활동을 할수록 우리는 매일 학교를 가서 수업을 듣는 게 당연한 일상이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은 체육, 미술과 같은 예체능 과목은 경험해볼 수 없을뿐더러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소중한 일상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 상대방에게도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헤브론 병원과 간호대학을 방문하여 김우정 원장님을 비롯하여 다양한 의료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캄보디아의 간호교육 환경을 우리와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나중에 임상경력을 쌓아서도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하셨던 병원장님의 말씀이 취업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할 시기에 진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6박7일간의 활동이 끝났지만 지금 다시 이 날을 돌이켜 생각해봐도 제일 소중했던 순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활동 바쁠 시기에 힘들게 모여서 준비해준 팀원들 너무 고맙고, 4학년은 하기 어렵다고 많이 말리셨지만 준비과정부터 도착하는 날까지 항상 걱정해주시던 교수님들이 있어 더 뜻깊은 체험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임상실습경험이 많은 4학년이였기에 가서 더 많은 방면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후배님들도 학교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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