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체험기
18학번 임혜송
전공심화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녀온 중국에서의 2주(2019년 8월 20일~31일)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자 경험이다. 처음 시작은 이 프로그램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였다. 물론 의지가 있다고 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 것은 아니었다. 팀원들과의 의견 수렴부터 중국의 기관에 컨택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서로 지지하고 응원해주어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중국의 8월은 체감온도 50도에 달하는 극한 날씨였고, ‘만두 찜통 속’이라고 하면 딱 알맞을 듯하다. 텁텁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우리가 향한 첫 번째는 중국의 한방문화를 알기 위한 한의학 박물관과 상해 한의대학교였다. 여기서 한방의 역사와 침술, 각종 약재를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약재는 실제로 보고 냄새 맡으면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두 번째 목적지는 상해 한인성당이었다. 이곳에서 카톨릭 광암단 스카우트 초, 중등 학생들에게 보건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때까지 배우기만 했던 지식을 내가 다시 가르쳐준다는 생각에 정말 뿌듯했고, 모든 활동을 잘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도 고마웠다. 더불어 전직 한국의 간호사였다가 현재는 상해에서 보건교사로 일하고 계시는 유모니카 선생님을 만나 중국 병원 및 간호에 대한 실태와 현대의 간호사에 대한 인식, 그리고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활동이 끝난 후, 늦은 오후에 미사를 드리러 갔다. 상당히 늦은 시간에 미사를 드리는 것에 대해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국가(중국)에서 미사를 드릴일 수 있는 시간과 장소, 횟수를 정해놨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다소 마음 한 편을 무겁게 만들기도 하였다.
세 번째 목적지는 항저우의 절강대학교였다. 절강대학교 간호대학원생 2명과 이틀을 함께 보내며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다.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학교의 이념과 각종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학교 졸업 후 취업 방향이나 간호사에 대한 인식 및 지위, 수업 커리큘럼은 한국과 중국이 상당한 차이를 보였기에 대화를 이어나갈수록 흥미로웠고 정말 재미있었다. 비록 하루 종일 영어로 대화한다고 조금 지치긴 했지만, 진정으로 전공심화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중국인,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캠페인과 병원 탐방, 중국 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여기에는 다 적지 못할 수많은 경험과 지식,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내가 가졌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께, 혹은 동기나 후배님들께 이 프로그램에 도전해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다. 물론 경쟁률이 만만치 않다만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꿈은 더 이상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각각 개인만의 목표에 다가가길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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