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외의료봉사 체험기
21학번 김세윤
아주 예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꿈꿔왔던 나는 해외의료봉사를 가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것을 배워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필리핀 빠야따스로 떠났었다. 필리핀 빠야따스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약제부에서 조제를 하는 것이었다. 처방전을 확인하여 정확한 약을 정확한 용량과 횟수, 일수에 맞추어 조제를 하는 것이었다. 이때 가끔씩 바쁘다보면 약들이 다른 칸의 약포지로 들어가거나 처방난 일수와 다르게 조제하는 오류가 생겼는데 그때마다 조제 후 처방전과 대조하여 다시 확인을 하는 습관을 가졌더니 오류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약제부에서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대상자를 위한 약들을 조제하는 것 뿐만아니라 함께 봉사를 떠난 봉사단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약사선생님과 약제부 팀원들이 가장 먼저 출근하여 봉사단원들을 위한 비타민과 근이완제, 진통제를 조제하여 봉사단원들에게 나눠주고, 아픈 봉사단원이 생기면 약사선생님의 지도아래에 약을 조제해주었다. 덕분에 많은 약물의 상품명과 일반명들을 알 수 있었고, 각 약품별 효능과 용법, 주의사항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더운나라에서 에어컨없이 하루종일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다들 짜증지수가 올라가기 마련인데 그 누구도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소통을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또한 배운 것 같다.
필리핀 해외봉사를 하면서 비록 매일 매연 가득한 지프니를 타면서 매연을 한가득 마시고, 일찍 일어나고, 바쁜 하루를 보내더라도 매연 가득한 지프니 속에서도 새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즐거워하고 사진을 찍고, 하루 종일 서서 쉬지 않고 일을 하다가도 현지식 간식과 점심을 먹으면서 즐거워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해외봉사는 나에게 의미있었고, 보람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일했던 약사선생님과 교수님들, 간호사 선생님, 현지 봉사단원들, 친구들과 같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필리핀 해외봉사를 되돌아보면 해외의료봉사단에 지원하는 순간부터 합격해서 해외봉사를 다녀온 순간까지 정말 꿈같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번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기회가 된다면 간호사가 된 후, 후배 학생간호사들에게 배움을 전해줄 수 있는 간호사로써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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